[날씨] 中 스모그 공습, '초미세먼지주의보' 확대...영동 최고 15cm 대설 / YTN

2024-02-01 30

마치 잿빛 장막을 쳐놓은 듯 하늘이 무척 뿌옇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서울 하늘의 모습인데요.

국내 오염 물질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겹치면서 대기 질이 더 악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79㎍으로, 평소보다 3배 이상 짙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 경기와 충청 지역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는 물론, 건강한 일반인도 주의가 필요한 수준입니다.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고 외출하신다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미세먼지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남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지역의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은 가운데,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 중인데요.

오늘 정오를 기해 충북과 대전에도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서쪽 지방은 초미세먼지 뿐 아니라 미세먼지 농도까지 '나쁨' 수준으로 짙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오늘 밤이나 되야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낮 동안은 계속해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 하늘이 흐린 가운데 남부 지방에는 비가, 동해안에는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남부 내륙에 오는 비는 점차 잦아들겠지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에서 눈은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동해안에는 많은 눈이 예보되면서 대설특보가 내려졌는데요.

내일까지 영동에 최고 15cm, 경북 동해안에도 최고 10cm의 큰 눈이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눈은 습하고 무거운 '습설'인 만큼, 시설물 대비와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동안에도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서울 7도, 대전 8도, 대구 9도 예상됩니다.

동해안에서 눈은 내일 오전까지, 제주도에 내리는 비는 모레까지 이어지겠고요.

절기 '입춘'인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에는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해안가에서는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비가 오는 남부와 제주도 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눈이 내리는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으니까요.

해안가 출입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 : 김도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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